경제
제주항공 주가 급락했지만 에어부산 주가가 16% 급등한 이유는7
경제경제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30일 제주항공 주가가 9시 40분 기준 7.4% 하락했다. 반면 에어부산 주가가 16% 급등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그간 이 회사가 강조해 온 ‘안전한 항공사’라는 게 새삼 주목받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날 제주항공 주가는 장 초반 10% 넘게 하락했다 9시50분쯤 기준으로 낙폭이 다소 줄었다. 에어부산 주가는 장 시작 직후 급등했다. 에어부산 주가는 지난 27일 이전 하루 5~30원 안팎 등락을 거듭하는 수준이었는데, 오늘 9시50분 기준으로 375원 급등했다.
에어부산의 경우 항공업계에서 유일하게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만 편 이상을 운항한 국내 항공사 가운데 항공기 사고·준사고가 없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사고의 기준은, △승객의 사망·중상 또는 행방불명 △항공기의 중대한 손상·파손 또는 구조상의 고장 △항공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거나 항공기에 접근이 불가능할 경우 등을 이른다. 준사고는 항공기 사고 외 항공기 사고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경우를 포함한다.
이번 참사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안전을 특히 더 강조하는 항공사에 소비자들이 더 주목할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경제 정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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