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 넘게 오르며 247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매수로 태도를 바꾸면서다.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5’ 기대감에 반도체주들이 강하게 오르며 SK하이닉스는 19만원선을 회복했다.
6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16포인트(1.15%) 오른 2470.08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외국인이 매도량을 줄이다가 매수로 전환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7억원어치 현물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이에 더해 코스피200 선물도 253억원어치 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어치와 221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57% 올라 5만58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는 5.88% 상승해 19만26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가 19만원선 이상에서 거래된 건 작년 11월12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9% 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8% 넘게 급등한 훈풍이 퍼진 모습이다.
NAVER도 3.49% 오르는 중이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64%와 0.79%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60포인트(0.94%) 오른 712.36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18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6억원어치와 24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 테슬라 훈풍에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1.33%와 2.8%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은 2.83% 하락하고 있지만, 리가켐바이오는 1.1% 오르는 중이다. 삼천당제약은 2.77% 빠지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72%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0.05%) 오른 달러당 1470.4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 코리아 마켓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