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은 평균적으로 약 1년 정도의 약세장을 겪으며, 때로는 2년까지도 연장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의 주요 약세장은 2022년에 발생했으며, 당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가 촉발된 사건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헤지 펀드와 대출 프로토콜이 붕괴되며 시장은 중요한 저점을 기록했습니다.
약세장 심리 설명
최근 들어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약세장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올해 3월에 73,750달러를 기록한 후 여러 암호화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은 또다시 장기간의 가격 하락이 올 수 있다는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반감기 이전에 이러한 하락이 발생하면서 시장에는 예상치 못한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이 다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이 약세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보유자의 자신감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과거보다 더 높은 자신감을 보이며, 이는 약세장의 도래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Glassnode의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측 위험 비율이 과거 강세장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들이 매도를 자제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시장이 아직 약세장에 진입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일부 알트코인의 저조한 성과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현재 2,65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ATH(역대 최고가) 대비 45% 낮은 수준입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과거 예상치인 8,000달러에서 10,000달러 사이의 가격 목표는 여전히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암호화폐 겨울의 가능성
암호화폐 고래들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이는 상승 사이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주의가 필요한 지표는 순 미실현 이익/손실(NUPL)입니다. NUPL은 투자자의 수익 또는 손실 상태를 측정하며, 이 지표가 하락세로 돌아서면 시장이 약세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재 NUPL이 하락하여 0.40 이하에 도달할 경우, 하락장이 지배할 가능성이 커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4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약세장의 위협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순환 심리 속에 갇혀 있으며,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높은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약세장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NUPL 지표와 같은 중요한 지표들을 주시하면서 시장의 향방을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