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간의 부진한 가격 흐름으로 인해 피로감에 시달리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시장의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BTC)이 더 큰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Ⅰ. 비트파이넥스의 비관적 시나리오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9월 금리 인하 이후 경기 침체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 최대 15%-2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BTC 가격이 $40,000에서 $50,000 사이로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25bp 금리 인하

비트파이넥스는 25 베이시스 포인트(bp) 금리 인하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는 표준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을 알리며,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50bp 금리 인하

반면, 50 베이시스 포인트 금리 인하는 BTC의 일시적인 5%-8% 상승을 유발할 수 있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자산 가격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과거에도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자산 가격을 일시적으로 부양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세가 제한된 사례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비트파이넥스는 9월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약한 달 중 하나라는 점을 지적하며, 계절적 효과도 비트코인의 상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Ⅱ. 9월 이후의 밝은 전망

반면, K33 리서치(K33 Research)는 9월의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이후의 매수 기회가 매력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K33 리서치의 수석 연구 분석가 베틀 룬데(Vetle Lunde)는 "9월에 피를 사서 4분기(Q4)를 대비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가장 좋은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10월에서 4월 사이의 강세장

10월에서 4월까지의 기간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에게 가장 강한 시기였다. 룬데는 "10월에 매수하고 4월에 매도한 투자자는 2019년 이후 1,449%의 수익을 올렸지만, 반대로 행동한 트레이더는 순손실을 보았다"고 언급했다.

✅연말 강세를 위한 긍정적 촉매제

보고서에 따르면, 연말 강세를 위한 몇 가지 긍정적인 촉매제가 있다. 다양한 정부 기관과 Mt. Gox의 매도 압력이 대부분 사라졌으며, 올해 말 FTX 채권자들에게 약 145억 달러의 자금이 재분배될 예정이다. 강세론자들은 이 자금 중 일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재투자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결론

비트코인은 9월 연준의 금리 인하와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K33 리서치는 9월의 약세장을 매수 기회로 삼아 4분기와 내년 초를 대비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넘어서 장기적인 시장 전망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출처: 코인데스크

https://www.coindesk.com/markets/2024/09/03/bitcoin-could-drop-20-after-fed-rate-cuts-in-bearish-case-but-weak-september-presents-buying-opportunity-analy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