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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출신 CEO, '글로벌 암호화폐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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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경제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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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마커스는 비트코인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송금 시스템을 개조하고 있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위대한 것을 만드는 데 익숙하다. 1996년 23세에 성공적인 회사를 설립했고, 2011년에는 다른 회사를 2억 4000만 달러(약 3320억원)에 이베이에 매각했다. 곧이어 페이팔 사장이 되어 회사를 결제업계 거인으로 키웠고, 페이스북에서 고위직을 맡아 메신저 앱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었다.


마커스는 실패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실패와 마주해야 했다.


페이스북 이후 마커스는 리브라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이는 왓츠앱과 페이스북의 다른 앱에서 실제 통화에 연동된 글로벌 암호화폐를 만들려는 야심 찬 시도였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정치계에서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좌절됐다. 굴하지 않고 마커스는 2022년 라이트스파크라는 회사를 설립해 1억 7500만 달러(약 2421억원)를 모금하고 비트코인의 주류 채택을 촉진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 또한 험난한 여정이었다.


이번 주, 마커스는 세련된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비트코인을 글로벌 송금의 중심에 두려는 새로운 라이트스파크 제품군을 발표했다. 날씬하고 잘생긴 외모에 회색 머리를 한 마커스는 청중을 자신의 비전으로 매료시켰다. 그는 남은 평생을 이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시간이 충분할지는 불분명하다.


벤모나 젤레를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듯이, 미국 내에서 돈을 이동시키는 것은 무료이고 쉽다. 다른 국가들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국경을 넘어 돈을 보내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다. 이는 며칠이 걸리고 보통 40달러(약 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며 은행 업무 시간 외에는 이용할 수 없는 번거로운 송금 과정을 수반한다. 이러한 이유는 부분적으로는 기술적인 것이지만, 대부분은 지정학적인 요인 때문이다.


마커스는 "모든 금융 네트워크는 국가나 기업으로 인식되는 회사들이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페드나우나 인도의 UPI 같은 정부 운영 결제 네트워크, 그리고 마스터카드 같은 대기업들을 언급했다.


정치 지도자는 금융처럼 중요한 것을 다른 국가의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것을 꺼린다. 이는 국경을 넘어설 수 있는 간편한 송금 서비스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미국과 멕시코 사이, 또는 싱가포르와 필리핀 사이에서 소액을 보내는 것조차 비싸거나 힘들다. 해외에서 일하는 수백만 명의 노동자들이 이를 잘 알고 있다.


마커스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립적이고 분산화된 화폐 네트워크인 비트코인을 제시한다. 라이트스파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누구나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높은 비용과 느린 처리 시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 작업은 힘든 과정이었는데, 라이트스파크가 부분적으로 라이트닝 네트워크라는 기존의 비트코인 업그레이드에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암호화폐 애호가조차 버그가 많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비판하는 서비스다.


26일(현지 시간) 라이트스파크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결함을 극복하고 글로벌 송금에서 비트코인의 채택을 가속할 수 있는 일련의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 업그레이드에는 24시간 내내 어떤 지갑이든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과 스파크라는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가 포함된다. 


마커스는 스트라이프, 코인베이스, 누뱅크 등 잘 알려진 금융 브랜드가 라이트스파크의 도구들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커스에게 이 모든 것은 사람들이 벤모 스타일의 인터페이스로 쉽게 국경을 넘어 돈을 보낼 수 있는 미래의 일부다. 배경에서는 한 통화(예를 들어 브라질 헤알)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한 다음 다시 수취인의 현지 통화(예: 미국 달러)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는 또한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이더리움이나 트론 같은 블록체인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라이트스파크만이 국경 간 결제 해결책으로 암호화폐를 시도하는 회사는 아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플은 오랫동안 XRP를 이러한 송금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브릿지 통화"로 홍보해 왔다.


마커스는 비트코인이 XRP보다 광범위하고 분산화돼 있으며, 은행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100년 후에도 존재할 만큼 견고한 것으로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은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글로벌 송금의 중심에 있는 크고 중립적인 중개자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마커스의 비전은 흥미롭고, 이론적으로는 작동할 수 있다. 문제는 라이트스파크가 누군가를 설득해 이를 사용하게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비트코인 기반 송금 계획이 실현되려면 사용자가 '유니버설 머니 어드레스' 또는 UMA라는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는 이메일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그 주소로 송금하거나 받을 수 있게 해준다. 26일, 라이트스파크는 UMA를 가진 사람들이 제3자 앱에 쉽게 주소 통합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도구를 발표했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UMA 주소를 기존의 은행 및 개인 금융 앱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북미 비암호화폐 회사 중 이를 도입한 곳은 없어 보이며, 라이트스파크는 언제 도입될지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브라질의 거대 네오뱅크인 누뱅크가 자사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고, 라틴 아메리카에서 대체 결제 수단에 대한 수요가 활발하다고 주장했다. 


라이트스파크는 서비스의 견인력을 반영할 수 있는 활성 사용자 수와 같은 수치를 공유하지 않았다. 또한 회사가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다만 마커스는 "포춘 인터뷰에서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에 거래 건당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트스파크의 야망을 잘 아는 한 익명의 인사는 회사가 단순히 시기를 놓쳤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라며 "마커스의 비트코인 솔루션이 아무리 우아하다 해도 사람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네트워크를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커스는 이러한 의구심에 동요하지 않는다. 그는 라이트스파크가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부분적으로 2년 전 가격이 하락했을 때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덕분이다. 그는 이제 많은 기술 인프라가 갖춰졌으니 곧 세계가 비트코인을 글로벌 금융의 중추로 삼을 준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출처 : 포춘코리아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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