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료 보험서비스의 실제 수혜 사례를 공개했다.
이 은행이 제공하는 ‘시니어 행복드림 보험서비스’의 신규 가입자는 올해 들어 9월까지 2만3773명으로 이미 전년도 연간 가입 실적(1만5564명)을 넘어섰다. 2020년부터 누적 가입자는 8만 명을 넘는다.
이 무료 보험서비스는 만 55세 이상인 시니어 우대모기지론 신규 가입 개인 고객에게 제공된다. 보험기간 중 상해사고로 사망하거나, 상해사고에 따라 50% 이상의 고도 후유장해가 발생했을 때 최대 1억원 한도 내로 대출잔액(원금)을 면제해준다.
아울러 보험기간 중 전화금융사기 또는 문자금융사기에 따라 실제 금전 손실을 봤을 때 최대 1000만원 한도 내 70%의 실손 보장을 해준다.
그동안 다른 시중은행에서도 대출자에게 무료 보험서비스를 제공한 경우가 있었으나 혜택이 적어 호응이 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반면, 우리은행 ‘시니어 행복드림 보험서비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닥친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은행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 가운데 불의의 사고로 지원받게 된 보험금은 무려 67억원에 이르며, 이를 위해 우리은행이 지난 10년간 지급한 보험료는 82억을 넘어섰다. 그동안 보험금이 지급된 유형을 살펴보면, 상해사망(70명), 상해후유장해(26명), 피싱(36명) 등으로 총 132개 가정에 힘이 돼줬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고객에게 무료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해보고 대출받으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매일경제 박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