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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도매물가 상승률 2.4%…소비시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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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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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도매물가가 전년비 2.4%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경제는 연말 소비시즌으로 접어들면서 큰 위기없이 성장이 가속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통계국은 지난 10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월비 0.3%, 전년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서비스 지수는 0.3% 증가했고, 최종 상품가격은 8월과 9월에는 하락했지만 10월에는 0.1%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PPI는 전월비 0.3% 상승했고, 전년비로는 3.1% 늘었다. 무역 서비스까지 제외한 지표는 전년비 3.5% 증가했다.


도매물가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2% 인플레이션 목표보다 높다. 그러나 시계열 추세는 물가상승이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월에 식품 가격은 0.2% 하락했고 에너지도 0.3% 전월비 감소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과 11월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12월 17-18일에 열리는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도 다시 25bp(1bp=0.01%p)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는 내년 1월에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이후에는 경제상황에 따라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내년 초 집권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연준에 어떤 금리정책을 요구할 지가 변수다.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 전부터 대통령의 금리정책 개입권한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 9일로 끝난 주에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1만 7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4000건 감소했다고 전했다. 기존 예상치는 22만 건으로 실제 청구건수는 더 낮았다. 한 주 전 기준인 계속 실업수당 신청 건수(2주 이상)는 187만 3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1000건 감소했다.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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