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랍 게시판 TOP5

경제 게시판
경제
“투자자 신뢰에 큰 타격… 환율 방향에 외국인 이탈 달렸다”
2
내일은없다
7시간전
조회수 0
추천 0

당분간 변동성 확대 불가피

불확실성 해소 안 되면 신용위기

“단기적 영향 그칠 것” 시각도


Z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한국 증시가 대형 악재에 직면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수출·내수 부진 등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소에 국내 정치 리스크가 추가되면서 당분간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0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159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개인이 49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99억원, 392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사태가 국내 증시에 끼치는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향후 수습 국면과 원·달러 환율에 따라 외국인의 이탈이 가속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고 환율 상승이 이어지면 신용 위기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에선 이번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큰 타격이 가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트럼프 리스크,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찍고 하락세) 등과 같은 상수에 더해 변수가 하나 추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면에서 외국인 이탈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환율의 방향을 꼽았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로 투자하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손이 커지므로 위험을 회피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 센터장은 “국내 개인 투자자도 미국 주식 등 해외로 등을 돌리고 있는데, 외국인이 손해를 보면서 국내에 머물 이유가 없다”며 “달러 대비 원화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면 외국인들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타이밍을 보고 단계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7일 일본에서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열리는데, 금리 인상 결정을 하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이러한 요인들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비상계엄 이슈는 당분간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의 경우 한국 증시가 워낙 오랫동안 하락했기 때문에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이어 “코스피 하단은 2350 정도로 보고 있다”며 “다만 그때부터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가 되는 것이어서 그 아래로는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정치 이슈를 단기적인 ‘노이즈’(잡음) 정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계엄 선포는 정치의 극단이므로 곧 해결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며 이번 일로 발생한 충격이 장기화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투자자에겐 주가가 빠지면 오히려 매수로 대응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도연 SK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정치 이벤트가 주가의 출렁임을 만들 수는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펀더멘털(경제의 기초 체력)이었다”며 “단기적으로 수급이 걱정되긴 하나 이런 이벤트가 수출과 생산 등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은현 기자(eh@kmib.co.kr)

이광수 기자


기자 프로필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게시물과 관련없는 정치댓글 작성시 강력제재 이용정지 처리합니다.
분류
제목
경제
BEST🔥
엔비디아, 시총 하루만에 267조원 증발…"연준급 파급력"
(2)
2024-08-30
184
23
7
암호화폐 기사
경제
BEST🔥
외면받는 이더리움 - 최근 동향 정리
(4)
2024-08-28
205
29
7
코인리서치
경제
BEST🔥
엑손모빌 "2050년까지 세계 석유 수요 유지될 것"
(2)
2024-08-27
196
26
7
코인리서치
경제
“투자자 신뢰에 큰 타격… 환율 방향에 외국인 이탈 달렸다”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美상장 韓기업 주가 엇갈려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코스피 1.4% 하락… S&P는 “한국 신용 등급에 영향 없다”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제로 성장 땐 직장인들 평생 1억 저축도 힘들어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부동산 시장도 불똥…“1기 신도시 재건축 물 건너가나”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벼랑 끝에 선 국내 건설사, 4곳 중 1곳은 적자…더 큰 파도 온다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불붙는 미·중 ‘2차 무역전쟁’…한국 반도체 수출 큰 타격 우려
(0)
2024-12-05
0
0
2
거지경제
경제
애플, 엔비디아 대안으로 아마존 AI칩 채택
(0)
2024-12-05
0
0
2
거지경제
경제
“안 그래도 경제 무너지는데”…초비상 걸린 금융당국, 일단 돈 풀어 급한 불 끈다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암호화폐 저승사자' 사임에 급등한 리플·스텔라…본격 '알트코인 시즌' 시작됐나 [강민승의 알트코인나우]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실패한 비상계엄 ‘충격파’…당국 뒷수습에도 환율·증시 불안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정치적 불안정…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 우려”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미국 마이크로칩, '바이든표' 반도체 지원금 2230억 거부한 이유
(0)
2024-12-05
0
0
2
매미킴
경제
中, 대미 흑연 수출 통제 강화…K-배터리 영향은?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한달간 4조 판 외국인… 불확실성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증폭 [계엄사태 후폭풍 금융 안정 최우선]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주택공급’ 정책 일정 등 줄줄이 취소…“대통령이 공직사회 멈췄다”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환율 불안은 시작? 경제전문가들 '신용등급 하락' 경고 [계엄사태 후폭풍 흔들리는 국가신인도]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계엄 혼란에 수출기업 ‘발동동’…“대통령 탄핵 등 빨리 정리돼야”
(0)
2024-12-05
0
0
2
내일은없다
경제
日 증시, '韓 정치 불확실성+엔화 강세'에 개장 초 반락
(0)
2024-12-04
1
0
5
경제경제
경제
中 1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1.5…예상치 하회(상보)
(0)
2024-12-04
1
0
5
경제경제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9번길 10, 3층 (역삼동, 정안빌딩) | 퓨처스엔터테인먼트(주) | 박희성 | 270-88-03055
logo_black© 2024 익스체인지 플러스 - 익플,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