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는 7일 미국 국방부가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텅쉰 등을 추가하면서 미중관계 악화를 우려한 매도가 선행, 속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6.44 포인트, 0.94% 떨어진 1만9501.45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5.82 포인트, 0.92% 하락한 7069.6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위안화 약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의 관세인상 정책도 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야오밍 캉더가 급락하고 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통신주 중국이동, 중국롄퉁, 의약품주 시노팜, 스야오 집단, 중국생물 제약, 지하철주 MTR, 전기차주 리샹, 식품주 캉스푸,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화공, 전력주 중뎬 HD, 뎬넝실업, 석탄주 중국선화, 홍콩중화가스, 부동산주 청쿵기건, 헨더슨랜드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는 급등하고 있다.

금광주 쯔진광업, 반도체주 중신국제,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귀금속주 저우다푸, 맥주주 바이웨이, 화룬맥주, 가전주 하이얼즈자,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훠궈주 하이디라오,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의류주 선저우 국제, 유리주 신이보리, 마카오 유흥주 인허오락, 전기차주 비야디가 오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3분(한국시간 11시23분) 시점에는 104.42 포인트, 0.53% 내려간 1만9583.87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24분 시점에 45.02 포인트, 0.63% 밀린 7090.46을 기록했다.

뉴시스 이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