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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장 중 사상최고가 찍었다 상승폭 축소…낙관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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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6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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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지난 8~10월 분기 실적 발표 후 첫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마감했다.


이번 분기에 대한 매출액 가이던스가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던데다 매출액총이익률이 내년 초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간의 실망이 있었지만 차세대 AI(인공지능) 칩인 블랙웰에 대한 낙관론이 주가에 버팀목이 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0.5% 오른 146.67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7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인 148.88달러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4.8% 급등한 152.89달러로 장중 기준 사상최고치를 새로 썼다. 그러다 3.6% 하락한 140.70달러까지 떨어지며 큰 변동성을 보이다 강세로 반전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해 다소 실망감을 표현했지만 목표주가 변동은 상향 조정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66명 가운데 26명이 목표주가를 올린 반면 목표주가 하향은 한명밖에 없었다. 게다가 목표주가 하향은 195달러로 내린 것이었다. 하향된 목표주가는 현재 엔비디아 주가 대비 35%가량 높고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 167.58달러 대비 16%가량 높은 것이다.


엔비디아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 10월 말 이후 11% 상향 조정됐으며 애널리스트 66명 가운데 '매수' 의견이 6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나머지 6명만 '중립'이다.


이날 UBS의 애널리스트인 티모시 아큐리는 "호퍼 공급망에 대한 우리의 조사와 블랙웰에 대한 엔비디아의 언급을 감안했을 때 (올 11월~내년 1월 분기) 매출액은 엔비디아가 가이던스로 제시한 것보다 50억달러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며 "주가에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월가의 몇 안 되는 엔비디아 회의론자 중의 하나인 D.A. 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엔비디아의) 단기적인 수요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객사들이 AI 컴퓨팅에 대한 ROI(투자수익률)를 따지기 시작하면 엔비디아의 컴퓨팅 수요에 대한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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