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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구글, 크롬 매각해야" 요청에…알파벳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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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5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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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구글에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을 독점 위반 혐의로 쪼개어 매각하도록 종용하자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구글의 상장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 급락한 주당 166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빅테크 상위 7개사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로 불리는 기업 중 하나인 알파벳이 하루에 5% 이상 하락하는 것은 보기드문 일이다.



전일 법무부는 크롬 매각 요구에 대해 "구글이 중요한 검색 액세스 지점을 영구적으로 통제하지 못하게 하고 경쟁 검색 엔진들이 많은 사용자에게 인터넷 게이트웨이인 브라우저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법무부와 알파벳은 수년간 반독점 소송으로 맞서왔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8월 판결에서 검색 대기업이 검색 및 텍스트 광고 모두에서 불법적인 독점을 보유해 셔먼 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판시했다.


이번 분리 조치에는 구글이 애플과 삼성과 같은 경쟁사와 배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구글이 삼성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에 비용을 지급하면서 자사의 브라우저인 크롬을 기본 소프트웨어로 장착시키는 행위도 불허하는 내용이다.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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