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2,500선을 터치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 오른 2,508.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79포인트(0.52%) 오른 2,493.4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점차 키우면서 2,5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98억원, 기관이 2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561억원의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40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1,400.20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3%, 나스닥종합지수는 0.03% 올랐다.
엔비디아는 4분기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에 하락 출발했으나 반등에 성공해 0.53% 오른 채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46% 올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론이 상승하는 등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상승한 것이 인공지능(AI) 관련주에 긍정적"이라며 "지난주 급락세를 거친 이후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 유입,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등 수급적 여건이 국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전날보다 3천700원(2.19%) 오른 17만2천500원에 거래되며 17만원선을 회복했고 한미반도체[042700](2.11%)도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87%), POSCO홀딩스[005490](1.32%), LG화학[051910](2.21%), 삼성SDI[006400](2.84%)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KB금융[105560](1.54%),신한지주[055550]주(1.44%), 메리츠금융지주[138040](1.16%), 하나금융지주[086790](2.44%) 등 금융주도 동반 강세다.
SKC[011790](7.99%)는 미국 정부로부터 1억달러 수준의 연구개발(R&D) 보조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에 급등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18%)는 약보합 흐름이고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 NAVER[035420](-1.05%), 고려아연[010130](-1.36%), 기아[000270](-0.10%) 정도만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보험(2.73%), 기계(1.95%), 통신업(1.58%), 의료정밀(1.42%), 화학(1.43%), 섬유의복(1.06%), 전기전자(0.65%) 등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고 건설업(-0.09%), 서비스업(-0.06%), 의약품(-0.07%) 등이 소폭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685.8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70포인트(0.25%) 오른 682.37로 출발해 소폭 상승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1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38억원어치를 팔았다.
에코프로비엠[247540](2.27%), 에코프로[086520](1.2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19%), 리노공업[058470](2.15%), HPSP[403870](1.04%), 이오테크닉스[039030](3.83%) 등이 오르고 있다.
전날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던 시총 1위 알테오젠[196170](-4.91%)은 다시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펩트론[087010](-18.16%), 휴젤(-1.08%), 삼천당제약[000250](-1.94%), 보로노이[310210](-2.15%) 등 제약·바이오주의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펜엔마이크 유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