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투자액 600억원 넘어
서비스 이용자 8만6000명 돌파
[서울=뉴시스] 업비트 로고. (사진=두나무) 2025.01.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코인 모으기' 서비스의 누적 투자액이 출시 5개월 만에 600억원을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코인 모으기는 업비트가 운영하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다. 적립식 자동 투자는 단기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줄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이용자는 코인 모으기를 통해 원하는 가상자산을 선택하고 매일·매주·매월 단위로 매입하는 정기 자동 주문을 만들 수 있다. 만약 서비스가 개시된 지난 8월 13일부터 가상자산 리플을 매일 모았다면 332.41%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업비트에 따르면 코인 모으기 서비스 이용자는 8만6000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설정액은 약 12억원이다.
코인 모으기 서비스에는 투자할 수 있는 가상자산을 추가하는 한편 코인 모으기 기능을 껐다 켤 수 있는 '일시 정지 후 재개' 기능도 탑재됐다.
주문 최대 금액은 제한된다. 한 개 주문당 최대 1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가상자산당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원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트럼프 취임에 따라 시장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변동성에 대응하려는 투자자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코인 모으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이용자의 안정적 투자를 위해 이용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jee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