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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훈풍이라는데, 내 주식은 역주행”…소비 한파에 얼어붙은 이 종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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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경제
01-18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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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코스피 반등했지만

소비 바닥에 내수株 동반하락


강달러 원가 부담·저마진 겹쳐

롯데웰푸드·한섬 영업익 하락

수출 확대로 재평가 가능성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4포인트(0.16%) 내린 2,523.55로 집계됐다. 2025.1.17 [사진 = 연합뉴스]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최악으로 떨어진 소비심리로 내수주 주가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까지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달러당 원화값이 떨어지면서 매출 원가가 상승해 마진 하락이라는 이중고까지 더해지고 있다.


17일 롯데웰푸드와 LX하우시스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0.39%, 0.32%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16일 하이트진로도 52주 신저가를 썼다. 국내 음식료품 소비가 줄어들면서 롯데웰푸드의 과자·초콜릿 매출, 하이트진로의 맥주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내 건설경기와 연동되는 매출 구조를 가진 LX하우시스 역시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도 건축자재사업부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연기금의 매수세에 상승한 코스피가 1년 전과 비슷한 지수 수준을 보이는 와중에도 한섬과 롯데웰푸드는 1년 전 대비 주가가 20%대로 하락했다. LX하우시스는 19.1%, 하이트진로는 12.3% 내렸다.


증권사들도 부진한 업황을 반영해 보고서를 낼 때마다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최근 17만원으로 크게 낮췄다.


이익 전망치 감소보다 더 가파르게 진행되는 주가 하락에 밸류에이션 역시 낮아졌다. 롯데웰푸드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7.5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다.


이들 종목의 하락세는 바닥으로 떨어진 내수 소비가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소매판매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준내구재인 의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으며 음식료품은 2.5% 감소했다. 여기에 작년 12월은 비상계엄과 국가애도기간 등으로 소비가 더 위축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2월 88.4로 한 달 만에 12.3포인트 하락했다.


여기에다 달러당 원화값은 하락하고 수입 원재료 값이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마진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롯데웰푸드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데 영업이익은 28%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코아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로 저마진 제품의 판매 비중 증가도 매출보다 영업이익 감소폭을 더 키우고 있다. 작년 4분기 한섬의 매출액은 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데 반해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1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웃렛 판매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나마 음식료품과 같은 내수주는 수출을 확대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 역시 제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작년 4분기 맥주 매출액은 1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소주 매출은 7.6%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소주 수출액은 316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해 매출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내수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은 만큼 내수주는 다른 성장동력을 발굴해 시장의 관심을 받을 때 주가가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섬이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뷰티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힌 만큼 주가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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