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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보란듯 '1조 클럽' 복귀 행렬…키워드는 '서학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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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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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삼성 이어 한투·미래 등 2년 만에 영업익 1조 달성 유력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은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관측된다. /더팩트 DB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보란 듯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고 있다. 지난 2년간 '1조 클럽' 증권사가 메리츠증권(2022년) 단 한 곳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국내 증시 불안에도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을 챙긴 것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먼저 지난 5일 잠정 실적은 발표한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5% 오른 1조9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1조2803억원으로 같은 기간 18.18% 늘었고, 순이익도 2023년보다 89.43% 늘어난 8349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의 1조 클럽 복귀는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지난 2022년 메리츠증권이 증권사 중 유일하게 1조원대 영업이익을 홀로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성과로 꼽힌다. 증권사 1조 클럽은 2020년 미래에셋증권이 역대 처음으로 달성한 이후 2021년 5곳으로 늘어났지만 2년간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여파가 겹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같은 날 2024년 실적을 발표한 삼성증권도 2년 만에 '1조 클럽' 복귀에 성공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2.7% 늘어난 1조20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3조4666억원으로 같은 기간 2.3%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64.2% 오른 8990억원을 기록하면서 축포를 쐈다.


아직 연간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1조 클럽 달성이 유력한 증권사도 있다. 이미 3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적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1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고 공시했다. 연간 실적 발표는 이달 내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1조원대 영업이익을 따낸 증권사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790억원대로 추산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145억원이다.


이밖에 2년 전 홀로 체면치레했던 메리츠증권, 2023년 9011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올린 NH투자증권 등이 1조 클럽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행의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68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업계에서는 대형 증권사들의 지난해 호실적 배경으로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증가를 꼽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일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8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연중 최대치로 해외증권투자 수요 증가가 원인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 거래대금은 크게 감소했으나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유례없는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거래수수료에 환전 수수료까지 증권사가 부담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며 "4분기 국내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1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2.2% 감소했으나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258조원으로 34.9% 증가해 매 분기 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형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수수료로 재미를 본 대형사의 영업이익 증가 기조에 편승하지 못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가 벌어들인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중 상위 4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겼다. 4개사 중 3개사는 전원 1조 클럽이 유력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이며 나머지 한 곳은 해외주식 시장에 집중하는 토스증권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수수료율이 국내주식보다 4배가량 높은 해외주식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 많이 늘어났고 금리 하락 기조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개선 등이 대형사 호실적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대형사에 비해 리테일 점유율이 비교적 낮아 기업금융(IB)이나 PF 쪽에 집중해야 했던 중소형사와 격차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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