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영 개발은행 KfW가 Boerse Stuttgart Digital과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
전통 금융 자산의 토큰화를 통한 거래 투명성 및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실험적 프로젝트
독일 최대의 국영 개발은행인 KfW(Kreditanstalt für Wiederaufbau)가 Boerse Stuttgart Digital(BSD)과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발행은 독일 전자 증권법(German Electronic Securities Act, eWpG)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실험적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
KfW는 이번 발행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화'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토큰화란 전통적인 금융 자산인 채권, 대출, 펀드 등을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은 거래의 투명성, 효율성,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운영상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KfW의 거래 관리 책임자인 가에타노 판노(Gaetano Panno)는 "세계 최대의 채권 발행 기관 중 하나로서, 발행 및 결제 과정에서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ECB의 실험을 통해 '지급 대 결제(DvP)' 거래를 기술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oerse Stuttgart Digital의 역할
Boerse Stuttgart Digital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프라 제공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KfW의 디지털 채권 발행 시 암호화폐 지갑을 관리하고, 발행 및 상환 과정에서의 프라이빗 키를 안전하게 보호할 책임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 간의 통합을 촉진할 계획이다.
✅토큰화의 이점
KfW의 이번 채권 발행은 전통적인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는 'RWA(Real-World Assets) 토큰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RWA 토큰화는 빠르고 투명한 거래 결제,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등의 운영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금융 기관들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과거 사례와 향후 전망
이러한 움직임은 KfW의 첫 번째 토큰화 증권 발행에 이은 것으로, 지난 7월 KfW는 Polygon(MATIC) 네트워크를 사용해 1억 유로(약 1억 8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국영 개발은행 Cassa Depositi e Prestiti SpA(CDP)와 인테사 산파올로(Intesa Sanpaolo)도 ECB의 실험 프로젝트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금융 산업 전반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향후 더 많은 전통 금융 기관들이 이와 같은 토큰화된 자산 발행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론
KfW의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 준비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산업에 가져올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더 많은 금융 기관들이 이를 도입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투자자들과 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주목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전통 금융 시스템에 어떻게 통합되고 발전할지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것이다.
출처: 코인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