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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 비중, 해외서 압도적 1위인데... 유독 한국 거래소에선 5위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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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러
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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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가장 많이 거래된 코인은 리플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거래 시장에서 위험 선호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 대신 리플,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에 대한 거래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해외와는 달리 국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에 집중하는 이유는 단기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경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일보는 이 같은 코인 시장의 상황을 분석해 19일 보도했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이뤄진 거래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전체 암호화폐 중 다섯 번째에 그쳤다.


리플이 14.6%로 가장 많이 거래됐으며, 도지코인(12.3%), 헤데라(10.5%), 스텔라(6.1%)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다른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의 비중은 7.4%에 그쳤다.


이 같은 국내 거래소의 상황은 해외 거래소와 큰 차이를 보인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서는 비트코인이 각각 24.2%와 36.3%로 가장 많이 거래된 코인이었다. 특히 코인베이스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 비중(36.3%)을 업비트(5.9%)와 비교하면 무려 6.2배에 달한다.


이와 같은 차이는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성향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에서는 기관 투자가 가능하고, 이들 기관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다. 따라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비트코인을 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국내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대부분이며, 이들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경향이 강하다.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을 통해 빠른 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기관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성을 중시한 비트코인 거래가 활발하지만, 국내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리플이나 도지코인 같은 알트코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투자 성향은 실제 시세 변동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둔 지난 5일 리플의 가격은 약 700원이었으나, 19일 오후에는 1500원대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리플에 비해 상승 폭은 33.4%에 그쳤다.






출처: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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