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의 반등에 힘입어 2.3%대 급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코스피 현·선물을 1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1시 19분 전 거래일보다 57.78포인트(2.39%) 급등한 2,474.64에서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내림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도 반등에 성공해, 전장보다 10.15포인트(1.48%) 상승한 695.57에서 거래 중이다.
시장의 반등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코스피200선물에서도 9천1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가 상승세가 돋보인 가운데, 삼성생명(12.50%)과 삼성SDS(10.17%)가 가장 많이 올랐다.
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이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10.03%)가 속한 보험업이 8.8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삼성그룹 이외에도 한화생명(4.82%), DB손해보험(4.72%), 현대해상(4.20%), 흥국화재(4.07%) 등이 오름세다.
또한 전기·가스업도 3.62% 상승해 업종 중 상승률 상위권에 들었다. 한국전력(3.98%), 대성에너지(3.48%), SGC에너지(2.79%) 등이 흐름을 주도했다.
코스닥에서는 신약 효과에 HLB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HLB는 이날 미국에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간암 신약이 FDA로부터 받은 임상병원 등 현장실사를 통과했다고 알렸다.
HLB제약은 상한가에 도달했으며, HLB와 HLB생명과학도 각각 상한가에 근접해 28.41%, 28.28% 급등했다. HLB테라퓨틱스는 23.34%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