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보다 8%포인트 오른 27%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이 14%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18%포인트 올랐다.
여론조사 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7%, 부정평가가 68%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11월 1주차 대비 긍정평가는 8%포인트 오르고 부정평가는 6%포인트 내린 수치다.
전국지표조사(NBS) 기준 4·10 총선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오른 것은 앞서 세 차례 있었는데, 7월 4주차의 4%포인트 상승이 가장 큰 폭이었고 나머지 두 차례는 횡보에 가까운 1%포인트 상승이었다.
연령별 지지율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30대를 제외한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1%포인트 오른 57%, 60대는 10%포인트 오른 42%, 50대는 7%포인트 오른 24%로 나타났다.
18~29세 지지율은 7%포인트 오른 15%, 40대 지지율은 5%포인트 오른 12%였고 30대는 3%포인트 내린 12%로 나왔다.
지역별 지지율은 전 지역에서 올랐다. TK 지지율은 직전 조사(31%)보다 14%포인트 오른 45%,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5%포인트 오른 33%였다.
서울 지지율은 7%포인트 오른 23%, 인천·경기는 6%포인트 오른 24%, 대전·세종·충청은 9%포인트 오른 24%였고 광주·전라 지지율은 9%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 대비 18%포인트 오른 70%를 기록했다. 이념성향 보수층 내 지지율은 8%포인트 오른 49%로 부정평가(46%)를 소폭 앞섰다.
이념성향 중도층 내 지지율은 2주 전보다 14%포인트 오른 23%, 무당층 내 지지율은 13%로 나타났다.
함께 조사된 국정운영 방향성 평가에서는 '올바른 방향'이 직전 조사인 4주 전보다 4%포인트 오른 28%로 나타났다. '잘못된 방향' 답변은 65%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2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김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