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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5일간 7%대 하락…"단기 상승 촉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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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
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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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가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27일(현지시간) 1.15% 하락한 135.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지난 20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이래로 이날까지 5거래일간 주가가 거의 7.4%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주가를 추가 상승시킬 만큼 인상적인 것은 아니라고 투자자들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엔비디아가 발표한 수준 정도의 실적 호조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었던 셈이다.


전날(26일) 실적을 발표한 서버 및 PC 제조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가 이날 12.25% 급락한 것도 엔비디아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델은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장치)로 서버를 만드는 주요 고객사이자 파트너사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인상 방침도 엔비디아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품에 관세를 새로 부과하거나 올리면 엔비디아의 공급망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전날(26일) 장 중에 3.2% 하락한 132.60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0.7% 상승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다시 주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1위 자리도 다시 애플에 반납하고 2위로 내려왔다.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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