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랍 게시판 TOP5

경제 게시판
경제
비싸도 꾸역꾸역 지었는데 "안 팔려요"…건설사들 '보릿고개' 넘는 법
3
경제경제
3시간전
조회수 2
추천 0


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자재 물가는 올라 비용이 높아졌다. 꾸역꾸역 아파트를 지어도 팔리지 않는다. 지방에선 미분양이 속출한다. 사면초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국내 중견 건설사들이 몸집을 줄여 '보릿고개'를 버텨낸다는 심산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 (2,920원 ▼205 -6.56%), 동부건설 (4,040원 ▼30 -0.74%), 코오롱글로벌 (10,060원 ▼90 -0.89%) 등 주요 중견 건설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와 적자 확대 압박을 피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한 387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574억원,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손실 가능성이 높은 일들을 선제적으로 손실처리한 결과다.


금호건설은 이번 실적에 △대규모 터널공사 발주로 인한 터널 장비 수요 급증 △각종 민원으로 인한 공사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외부 변수로 발생한 공사비 상승분 등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아울러 사업 진행 중 추가 손실이 예상될 수 있는 민관합동사업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발생한 계약금 및 중도금 이자 등도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했다.


동부건설은 인천 영종도 주택공급 사업을 손절하면서 PF 부담을 덜어냈다. 동부건설은 2021년 LH로부터 6만5081㎡ 규모 토지를 3025억원에 낙찰받았다. 하지만 지난 7월 해당 토지를 반납했다. 전체 토지대금의 10%에 해당하는 약 300억원 상당 계약금은 돌려받지 못하지만, 더 큰 손실을 막았다는 평가다.



3분기 영업손실 211억원으로 적자를 낸 코오롱글로벌도 재무 상태 개선을 진행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1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서초구 스포렉스 토지·건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4310억원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날 계약금 431억원을 지급 완료했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까지 334억원의 대손상각비를 인식하면서 9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손실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유동부채 규모는 1조4616억원이다. 유동부채는 1년 이내 상환을 마쳐야 하는 채무다.


건설업계는 최근 몇 년간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고금리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중견 건설사들은 지방 주택 사업 의존도가 높아 경기 침체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의 생존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장기적인 시장 안정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사업 다각화와 재무 건전성 강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게시물과 관련없는 정치댓글 작성시 강력제재 이용정지 처리합니다.
분류
제목
경제
BEST🔥
엔비디아, 시총 하루만에 267조원 증발…"연준급 파급력"
(2)
2024-08-30
183
23
7
암호화폐 기사
경제
BEST🔥
외면받는 이더리움 - 최근 동향 정리
(4)
2024-08-28
202
29
7
코인리서치
경제
BEST🔥
엑손모빌 "2050년까지 세계 석유 수요 유지될 것"
(2)
2024-08-27
196
26
7
코인리서치
경제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뉴욕 증시 약세에 반락 개장…H주 1.27%↓
(0)
2024-11-28
1
0
3
경제경제
경제
日외무성, 20년만에 대대적 조직 개편…"경제외교 축으로 추진"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러시아 외무장관 "우크라전 '정치·외교적 해법' 먼 미래"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최상목 "유류세 인하, 내년 2월까지 연장…전기요금·난방비 부담도↓"
(0)
2024-11-28
3
0
3
경제경제
경제
잠재성장률 달성도 어려워…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 1.9%로 낮췄다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기준금리 내렸어도 대출금리 인하가 관건…부동산 관망세 지속"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부동산 가격 오르며 종부세 부담 커져…내년에도 높아질 듯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美 암호화폐 업계, 트럼프에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촉구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올댓차이나] 중국 증시 하락 출발…상하이지수 0.05%↓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코스피, 금통위 금리 인하에 2,500선 회복…삼성전자 '하락세' 지속
(0)
2024-11-28
1
0
3
경제경제
경제
거래소 찾은 이재명 "제도 개선하면 코스피 4,000 갈 것"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기준금리 '깜짝' 인하···국내 증시에 상승 바람 불어넣을까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한은, 기준금리 0.25%p '깜짝 인하'···"내수 살리기 먼저"
(0)
2024-11-28
1
0
3
경제경제
경제
'깜짝 금리 인하` 한은 "보호무역 강화에 수출·성장 약화"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비싸도 꾸역꾸역 지었는데 "안 팔려요"…건설사들 '보릿고개' 넘는 법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집값 '찐'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가 0.02%↓…높은 대출문턱에 좌절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추수감사절 휴장 앞두고 수익실현세…다우 -0.31% 나스닥 -0.6%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5일간 7%대 하락…"단기 상승 촉매가 없다"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서학개미 올빼미 투자 끝? 미국 '24시간 거래소' 열린다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경제
달러당 150엔 아래로는 안 간다? 홀로 웃은 도쿄 증시 [Asia오전]
(0)
2024-11-28
2
0
3
경제경제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9번길 10, 3층 (역삼동, 정안빌딩) | 퓨처스엔터테인먼트(주) | 박희성 | 270-88-03055
logo_black© 2024 익스체인지 플러스 - 익플,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