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오른 데 따라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8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58.09포인트(0.67%) 오른 39,056.46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1.68포인트(0.79%) 상승한 2,759.70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4일부터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같은 날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대화 여지를 열어두면서 양국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관세 우려가 주된 하방 요인으로 자리 잡은 만큼 초반 매수세 유입 이후 추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한편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GOOGL)의 최근 분기 매출이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친 점은 일본 증시에서도 기술주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알파벳은 지난해 12월 말 끝난 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964억6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성장의 한 축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사업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뉴욕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알파벳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일본에선 도요타자동차(TSE:7203), KDDI(TSE:9433), 노무라 홀딩스(TSE:8604)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3% 상승한 154.310엔을 보이고 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