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기대감으로 하락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8.80원 하락한 1,454.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9.40원 내린 1,453.50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미·중이 서로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 긴장감을 키웠지만, 양측 정상 간 전화 통화가 이뤄질 거란 소식에 안도감이 작용했다.
달러 인덱스도 108선 부근으로 내려온 후 횡보하고 있다.
장 초반 달러-원은 개장가 부근인 1,453원대를 저점으로 등락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인 강세"라며 "달러-원도 연동하는 모습이나, 언제든 관세 언급이 나오면 다시 상승한다는 경계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휴 전에 비하면 상승 폭이 컸기에 하락 조정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만에 2%대로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2% 올랐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1.9%를 웃돌았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0엔 내린 154.1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0달러 내린 1.037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2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53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90%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213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95위안을 기록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