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5일 전국인민대표(전인대) 개막으로 정책 기대감에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발동에 따른 미중대립 격화 우려로 등락하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49 포인트, 0.01% 상승한 3324.7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7.03 포인트, 0.07% 오른 1만686.47로 장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0.50 포인트, 0.02% 높은 2190.58로 개장했다.
전인대에선 중국 정부가 2025년 경제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2024년과 같은 수준으로 목표 달성을 향한 추가 정책에 대한 기대를 불렀다.
하지만 관세 공방전에 따른 대미 관계악화를 걱정하는 투자심리가 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은행주와 자동차주, 기계주, 반도체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행이 1.49%, 초상은행 1.27%, 공상은행 0.88%, 건설은행 1.30%, 농업은행 1.18%, 중국인수보험 0.24%, 중국핑안보험 0.10% 오르고 있다.
거리전기도 0.58%, 중국석유화공 0.18% 상승하고 있다.
반면 양조주와 석탄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0.23%, 우량예 1.13%, 헝루이 의약 0.28%, 중국교통건설 1.15%, 금광주 쯔진광업 0.13% 떨어지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하락 반전해 오전 10시41분(한국시간 11시41분) 시점에는 0.01 포인트 내려간 3324.20을 기록했다.
선전 성분 지수도 오전 10시42분 시점에 20.15 포인트, 0.19% 하락한 1만659.29로 거래됐다.
창업판 지수는 오전 10시43분 시점에 2181.29로 8.79 포인트, 0.40% 떨어졌다.
뉴시스 이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