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하고 있으나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78포인트(0.31%) 하락한 2519.7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94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0억원어치, 97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67%), LG에너지솔루션(0.85%) 등은 상승세다. 기아(2.32%), 현대차(2.05%), KB금융(1.44%), 삼성전자(1.29%), NAVER(1.21%), 삼성바이오로직스(1.15%), 삼성전자우(0.11%), 셀트리온(0.71%)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0.08%) 내린 723.6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원어치, 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478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69%), 삼천당제약(0.52%), 에코프로(0.16%) 등은 상승하고 있다. 휴젤(2.51%), 알테오젠(1.28%), HLB(1.27%), 리가켐바이오(1.08%), 레인보우로보틱스(1.00%) 등은 하락세다. 클래시스(0.00%), 엔켐(0.00%)은 보합가에 거래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M7(매그니피센트7)을 비롯한 빅테크주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 금리 진정세가 이에 대한 영향을 상쇄해 강보합권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일 한은의 예상 밖 금리 동결과 달러화 진정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 후반으로 하락한 가운데 전날에 이어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수급의 지속성이 유지될지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머니S 이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