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 동향

7월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포인트(0.02%) 오른 2,867.99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33포인트(0.15%) 내린 2,863.05로 출발했으며,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상승 강도는 크게 약해졌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5일 2년 5개월여 만에 2,860선을 회복한 이후 이번 주에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0.16% 하락, 0.34% 상승, 0.02% 상승 등의 등락을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피의 장중 저가는 2,858.87, 고가는 2,871.56으로 단 12.69포인트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장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으면서 증시 전반에 관망세가 이어진 것이 이번 장세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오른 1,384.7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99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80억원, 2,7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는 48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거래일 연속 코스피200 선물에서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금리 소폭 반등의 영향으로 순매도로 전환했다"며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6월 소비자물가가 이번 주 중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종목 동향

삼성전자는 이날 가격 변동 없이 전날과 같은 8만7천900원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0.21%)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NAVER(3.98%), 삼성생명(3.98%), 삼성화재(3.28%),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카카오(0.71%)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SDI(-2.48%), KB금융(-1.88%), LG화학(-1.79%), 셀트리온(-1.34%), POSCO홀딩스(-1.21%), 하나금융지주(-1.12%) 등은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3.23%), 비금속광물(0.57%), 의약품(0.57%), 서비스업(0.56%), 섬유의복(0.32%) 등이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업(-1.38%), 의료정밀(-1.27%), 음식료품(-0.96%), 철강금속(-0.86%), 화학(-0.77%)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결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횡보 장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의 매수 우위가 이어졌지만, 전반적인 시장 강도는 약화되었습니다. 주요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리며 시장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중요한 분기점으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꼽히고 있습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798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