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컨퍼런스의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2시(현지 시간)에 30분간 연설할 계획이라고 컨퍼런스 주최 측이 수요일에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그가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이후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는 지난 봄에 열린 NFT 갈라 행사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이후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정책을 공화당의 핵심 플랫폼에 포함시키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와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오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컨퍼런스 참석에 대한 소문이 돌았으며, 이는 연사들의 시간대가 재배정되었다는 이메일 내용으로 인해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이메일에는 "매우 특별한 손님"이 참석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번째 행정부 기간 동안에는 암호화폐 기술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이번 연설을 통해 그는 스스로를 암호화폐 지지자로 더욱 부각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컨퍼런스 주최 측은 그의 참석이 널리 예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공화당 내에서 그의 지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의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가 일부 공화당원들로 하여금 그를 긍정적으로 보게 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비트코인 컨퍼런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리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은 마지막 날 하이라이트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의 연설은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