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 설계회사 Arm, 로열티 매출액 부진…시간외 주가 10% 급락7
코인리서치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암(Arm) 홀딩스가 7월 3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기대치에 미달하는 로열티 매출액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1분기 실적 요약
- 조정 주당순이익(EPS): 40센트 (애널리스트 전망치 34센트 상회)
- 매출액: 9억 3,900만 달러 (1년 전 6억 7,500만 달러 대비 39% 증가, 애널리스트 전망치 9억 600만 달러 상회)
- 로열티 매출액: 4억 6,700만 달러 (애널리스트 전망치 4억 9,200만 달러 미달)
- 라이선스 매출액: 4억 7,200만 달러 (애널리스트 전망치 4억 1,800만 달러 상회)
라이선스와 로열티 매출의 차이
- 라이선스 매출액: 다른 기업에 암의 반도체 기술이나 설계를 사용하도록 권한을 주는 대가로 받는 수익
- 로열티 매출액: 다른 기업이 암의 기술이나 설계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어 팔 때마다 얻는 수익
암 경영진은 "라이선스를 제공하면 고객이 이 기술로 제품을 만들어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기까지 3~4년, 때로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하며, 라이선스 실적이 미래 로열티 매출 성장세의 좋은 선행지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분기 로열티 매출액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라이선스 매출액이 호조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실적은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암은 2025년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대한 매출액 가이던스를 38억41억 달러로 유지했습니다.
HSBC의 분석 HSBC는 암의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최근 AI 낙관론이 이전보다 약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실적에 하향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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