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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0년만 보험업 재진출 가시화…금융당국 승인 여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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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리서치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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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이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을 인수합니다.


지난 2014년 우리아비바생명을 매각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보험업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늘(28일)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와 ABL생명보험주식회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수지분과 가격은 동양생명 75.34%·1조 2,840억 원, ABL생명 100%·2,654억 원으로 총 인수가액은 1조 5,493억 원입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동시에 인수하면 우리금융은 단숨에 자산 50조 원대의 6위 생명보험사를 거느리게 됩니다.


우리금융은 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다수의 보험사를 인수 대상으로 검토해 왔고, 올해 5월부터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보유한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협의를 시작해 6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개월 동안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당국의 승인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최종 인수하려면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통과해야 합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 규정에 따르면 일반회사나 금융회사가 다른 금융회사의 최대 주주가 되려면 최근 1년 동안 기관 경고 조치 등을 받은 사실이 없는 등 대주주 적격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최근 손태승 전 금융지주회장 친인척 부정 대출이 적발되며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금융당국 제재가 이뤄질 경우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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