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저가형 스마트폰에도 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하며 관련 생태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앞서 올해 2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AI를 탑재하겠다고 공언했던 것을 현실화하는 모습입니다. 

배진솔 기자, 올해 어떤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오늘(28일)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AI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 5'를 정식 출시합니다. 

화면에 원을 그리면 AI가 자동으로 검색되는 '서클 투 서치'가 도입된 AI 스마트폰입니다. 

가격은 60만 원대로, AI 기능이 도입된 스마트폰 중 저렴한 가격에 속합니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에 2종(A24, A34)의 중저가 단말만 선보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지금까지 총 6종의 중저가폰을 출시하며 선택지를 늘렸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A35·A34 등 갤럭시 A시리즈 이전 모델에도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일단 인공지능 기능을 써 보게 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네요.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2억대 이상 갤럭시 기기에 'AI'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리 돈으로 100만 원 대 미만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은 85%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AI 기능을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탑재하면 사용자 확대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돼 보급형으로도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마트폰 분야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AI 사용처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30% 수준이고, 업종별로 금융이나 IT 서비스 쪽을 제외한 제조업은 20%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