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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요타 수장 내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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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러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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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태계·모빌리티 손 잡는다

아키오 회장 내달 24~26일 방한

일본 도요타그룹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그룹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이르면 다음 달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도요다 회장이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12년 만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특히 방문기간 동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만나 수소 사업 등 양사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다 회장은 오는 10월 24~26일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법인인 한국토요타자동차 및 딜러사 대표 등과 회동을 갖고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요다 회장은 방한기간 중에 정의선 회장을 비공개 일정으로 만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의제는 수소 생태계 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와 현대차그룹은 각각 세계 1위, 3위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면서 동시에 선제적으로 수소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승용 수소전기차의 경우 도요타의 미라이, 현대차의 넥쏘가 전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할 정도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개발 등에 11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수소시장 개척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 6월 14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위원회 위원장에 오를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도요타 역시도 최근 독일 BMW그룹과 수소전기차 동맹을 맺는 등 수소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두 기업의 협업 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도요타와 현대차그룹 모두 수소전기차를 넘어 에너지 시장의 대변화를 이끌 수소사회 구축을 목표로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업이 이뤄질지도 업계에선 관심사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에서 강점을,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분야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 미래항공교통(AAM), 자율주행차 고도화 등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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