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랍 게시판 TOP5

경제 게시판
경제
글로벌 車시장 ‘차이나 리스크’… 대중 전략이 기업 생존 가른다
1
내일은없다
09-05
조회수 5
추천 0

폭스바겐 獨공장 폐쇄 검토 쇼크

中전기차 유럽 점유율 19%P 급증

중국차 본토 점유율은 70% 육박



유럽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이 87년 역사상 처음으로 자국인 독일의 제조공장 폐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전 세계 완성차 시장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과거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탄탄한 시장이었던 중국이 게임체인저인 전기차를 계기로 급부상하면서 중국 본토는 물론 해외 업체들의 안방마저 넘보자 중국에 대응하는 전략에 따라 자동차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의 공격적인 친환경 정책과 예상보다 더딘 수요 확대로 인한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기존 내연기관차 강자였던 유럽과 미국, 일본의 완성차 업체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온 중국 업체들에 밀려 시장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번 폭스바겐 사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20년 2.9%에서 지난해 21.7%로 18.8% 포인트 증가하며 종주국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혼다 등 日업체도 中공장 폐쇄


여기에 높은 중국 시장 의존도도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19년 65.9%에 달했던 중국 자동차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38%까지 떨어졌다. 반면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 기간 34.1%에서 62.0%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가성비’를 앞세우고 기술력까지 갖춘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자국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는 데다 현지 소비자들의 ‘애국소비’ 경향까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시장 1위 자리를 독점해 오던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은 2019년 연 420만대를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320만대까지 떨어지며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BYD)에 왕관을 내줬다. 올해 상반기에는 134만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BMW의 중국 시장 판매량(MINI 브랜드 포함)은 37만 5900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감소했다.


중국 시장의 급격한 전동화 전환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 일본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혼다는 현지 공장 7곳 중 광저우와 우한 2곳을 하반기에 폐쇄한다. 다른 광저우공장 한 곳도 폐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와 광저우자동차그룹의 합작 법인인 광치·도요타도 지난해 7월 현지 직원 1000명을 감원했다.


●테슬라, 중국과 아슬아슬 줄타기


중국과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 선전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테슬라는 최대 5년까지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에 힘입어 지난달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6만 3000대를 넘어서며 올 들어 최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중국의 탄소중립 전환 수요에 맞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사업 분야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인 린강신구로부터 신규 메가팩토리(에너지저장장치 ‘메가팩’ 생산 공장) 프로젝트의 건설 허가를 받고 내년 1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이 테슬라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로보택시의 선도 시장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중국과 더욱 밀착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리창 총리를 직접 만나 자사의 자율주행기술 오토파일럿의 완전자율주행(FSD)을 위한 데이터 수집 사전 승인을 받아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中전기차 맹추격 대비”


현대차그룹은 과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새옹지마가 돼 일단 한숨을 돌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까지만 해도 중국 시장 비중이 20%대에 달했으나, 2017년 사드 후폭풍으로 인한 한한령을 겪으며 중국 의존도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매 판매에서 중국 비중은 약 4%다. 이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공략한 데 이어 인도, 중남미, 인도네시아 등 신시장을 발굴하며 중국의 빈자리를 채운 게 결과적으로는 차이나 리스크를 줄이는 ‘한 수’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의 시장 잠식 우려로 선진국들이 관세 장벽을 강화해 현대차가 시간을 벌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저렴한 인건비, 가성비 전략에 맞설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신문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게시물과 관련없는 정치댓글 작성시 강력제재 이용정지 처리합니다.
분류
제목
경제
BEST🔥
테슬라: 일론 머스크, 중국 리스크 속에서도 반등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2)
2024-12-18
100
3
1
이더클고A련
경제
BEST🔥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추격 매수… “100만 달러 돼도 멈추지 않는다”
(6)
2024-12-16
304
65
7
경제경제
경제
BEST🔥
이더리움, 비트코인 따라잡을까? 4천달러 돌파가 관건
(3)
2024-12-16
153
22
7
코인
경제
외국인, 12월 증시서 38.6억달러 '팔자'…팬데믹 이후 최대
(0)
N
2025-01-15
0
0
7
경제경제
경제
코스피, CPI 대기 속 2,500선 안착…삼성전자는 '강보합세'
(0)
N
2025-01-15
0
0
7
경제경제
경제
尹 체포영장 집행 소식에…정치 테마주 줄줄이 ‘약세’
(0)
N
2025-01-15
0
0
7
경제경제
경제
국내 증시, 상승 출발...“美관세완화 기대”
(0)
N
2025-01-15
0
0
7
경제경제
경제
日 닛케이, 美 다우 지수 상승에 5거래일만에 반등 출발
(0)
N
2025-01-15
1
0
7
경제경제
경제
12월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 2.1p↓… 2개월 연속 보합
(0)
N
2025-01-15
1
0
7
경제경제
경제
[올댓차이나] 中 증시, 지분조정 매도에 반락 개장…창업판 1.22%↓
(0)
N
2025-01-15
1
0
7
경제경제
경제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반락 개장 후 매수세로 상승 시도…H주 0.21%↑
(0)
N
2025-01-15
2
0
7
경제경제
경제
'관세맨' 트럼프, 대외수입청 만든다…"꼼수 세금 인상" 비판도
(0)
2025-01-15
1
0
7
경제경제
경제
트럼프호 국방 지명자 "북한 핵보유국"…백악관 "인정 안해"
(0)
2025-01-15
1
0
7
경제경제
경제
디웨이브 퀀텀, 목표주가 2배로 상향…양자컴퓨팅 관련주 급반등
(0)
2025-01-15
1
0
7
경제경제
경제
"가자지구 휴전 임박"…미국·이스라엘·하마스, 비슷한 입장
(0)
2025-01-15
1
0
7
경제경제
경제
트럼프, 취임직후 석유산업 지원 행정명령 예상
(0)
2025-01-15
1
0
7
경제경제
경제
미국 12월 도매물가 예상치 절반…연말연초 급등우려는 안정
(0)
2025-01-15
1
0
7
경제경제
경제
도매물가 안정세에 포트폴리오 조정…다우 +0.52% 나스닥 -0.23%
(0)
2025-01-15
1
0
7
경제경제
경제
中 틱톡 머스크에게 팔리나...협상카드 만지작
(0)
2025-01-15
2
0
1
거지경제
경제
트럼프 ‘에너지 지배’ 행정명령 준비...화석연료 장려
(0)
2025-01-15
2
0
1
거지경제
경제
JP모건 다이먼 CEO 승계작업 본격화하나…2인자 교체
(0)
2025-01-15
2
0
1
거지경제
경제
뉴욕증시, 열기 내린 물가지표에 안도…모처럼 동반 상승 출발
(0)
2025-01-15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K뷰티, 하버드·싱가포르大 손잡고 세계 시장 공략
(0)
2025-01-15
2
0
1
거지경제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9번길 10, 3층 (역삼동, 정안빌딩) | 퓨처스엔터테인먼트(주) | 박희성 | 270-88-03055
logo_black© 2025 익스체인지 플러스 - 익플,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