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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전자, 더 멀어졌네”…믿었던 반도체가 힘 못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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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러
09-09
조회수 8
추천 0

브로드컴 3분기 호실적에도

피크아웃 우려, 하루 10% 뚝

메모리 수요 부진 삼성전자는

목표가 9만원대까지 떨어져

“반도체株 주가 바닥에 근접

지금이 매수 기회” 분석도



엔비디아에 이어 브로드컴까지 미국 주요 인공지능(AI) 반도체주들이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9일 국내 증시서 관련주들의 주가도 또한번 출렁였다. 다만 이날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은 초반 하락폭을 줄이면서 전거래일 대비 상승한채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들이 선방한 가운데 화장품주, 음식료, 전력기기주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들어오면서 코스피는 2500선 방어에 성공했다.


정보기술(IT) 수요부진에 반도체 대장주 목표주가 하향이 이뤄지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으로 볼 때 현재 주가에서 추가 낙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브로드컴이 발표한 회계연도 2024년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하지만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10.4% 급락했다.


매출전망치가 140억 달러로 컨센서스 대비 1억 달러 적게 나온 것에 불과했으나 이미 얼어붙은 인공지능(AI)반도체 투심이 주가 하락을 촉발한 것이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52%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 동조화된 국내 주요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고점 대비 20~40% 가량 하락한 가운데 목표주가 하락도 진행 중이다.


KB증권은 9일 D램 반도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3분기 현재 스마트 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업체들의 재고가 늘어나며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보다 못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다.


현대차증권과 DB투자증권 역시 IT 수요 피크아웃을 반영해 이달초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대거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전체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폰이나 PC수요가 부진한 것과 달리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B2B 반도체들의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상태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나 한미반도체들은 이달 들어 주가 하락이 멈췄고 9일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 수요의 양극화 현상은 뚜렷해질 전망으로 내년 D램 가격은 B2C 제품의 수요 회복이 이뤄져야 큰 폭의 상승 추세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저가 매수세는 유입되는 추세다. 6일 비농업고용지표 발표로 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또다시 ‘블랙먼데이’ 우려가 높아졌으나 아시아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하기도 했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9배다. 증권업계에선 코스피가 12개월 선행 PBR 0.83~0.85배 수준에서 ‘진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수로 환산하면, 2370포인트 정도다.


지난달 5일 블랙 먼데이 당시 기록한 PBR이 0.87배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PBR은 0.83배다. 증시 펀더멘털을 해치는 리스크가 없다면 코스피가 PBR 0.7배대 수준까지 떨어지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PBR이 1.1배까지 떨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인 삼성전자의 지난 10년 동안 PBR은 반도체 사이클 유무에 따라 1~2배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사실상 현재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는 바닥권에 근접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과거 10년간 삼성전자의 PBR 평균 밴드 하단은 1.2배다.


때문에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가 경기 침체를 선반영한 저평가된 상태라는 의견도 내놓는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미 올해 7월 고점 대비 23.1% 하락한 상태고 SK하이닉스도 34.9% 내린 주가다.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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