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랍 게시판 TOP5

경제 게시판
경제
가전 구독 시대… 웃는 LG, 방향성 고민하는 삼성전자
3
내일은없다
09-13
조회수 5
추천 0

LG전자, 올 매출 1.8조원 넘길 전망

후발주자 삼성전자는 신중한 입장

구독 해지 따른 손실 등 타개책 고심


렌탈과 관리 서비스를 합친 ‘가전 구독’ 사업을 두고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LG전자가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구독 사업에 충분한 준비 없이 참전했다가 후발주자에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가전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사업 진출은 정해진 순서로 본다. LG전자의 구독 사업이 올해 매출 1조8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공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구독 해지에 따른 손실 등 위험이 적지 않아 삼성전자는 가전 구독 시장 진출에 대해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전 구독 사업 진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구독 사업 진출 계획에 대해 “굉장히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4월 “시장이 아직 넓으니 (사업을) 못한 시장부터 한 다음 구독을 고민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의 고민이 길어지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구독 해지 시 손실 처리 방식에 대한 노하우 등 구독 서비스 경험이 중요한데, 이를 설계하는 것이 복잡하다는 점이 꼽힌다. 통상 가전 구독은 제휴 카드와 연계해 계약을 맺는데, 소비자가 중도 해지했을 때 손실을 어떻게 처리할지 등 고려해야 할 지점이 많다. 렌탈 서비스 경험이 없는 삼성전자의 경우 금융과 연계한 구독 서비스 설계에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전 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력 관리도 필요하다. 구독은 소모품 교체나 위생 관리를 담당할 인력이 필요한 만큼, 구독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가전 관리를 전담하는 인력을 새로 고용하는 등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다.


‘LG 따라하기’에 대한 부담도 있다. 여러 위험을 감수하고 구독 사업에 진입했다가 영업이익 신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면 삼성전자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 TV·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4900억원으로 1년 전(7400억원)보다 34% 감소했다. LG전자는 구독 사업으로 지난해 연 매출 1조134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조8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의 국내 가전 매출 가운데 구독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0%를 넘겼다. 단순히 구매하는 것보다 구독 사업이 수익성이 높아 LG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에 이어 TV, 노트북으로 구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가전 소비 추세가 구독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다만 섣불리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 고민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국민일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게시물과 관련없는 정치댓글 작성시 강력제재 이용정지 처리합니다.
분류
제목
경제
BEST🔥
테슬라: 일론 머스크, 중국 리스크 속에서도 반등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2)
2024-12-18
89
3
1
이더클고A련
경제
BEST🔥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추격 매수… “100만 달러 돼도 멈추지 않는다”
(6)
2024-12-16
300
65
6
경제경제
경제
BEST🔥
이더리움, 비트코인 따라잡을까? 4천달러 돌파가 관건
(3)
2024-12-16
149
22
6
코인
경제
올해 글로벌 기업들 회사채로 자금 조달 역대 최대… 1경원 넘어
(0)
2024-12-30
3
0
6
경제경제
경제
한국거래소, 한국물 지수 기반 파생상품 해외상장 허용
(0)
2024-12-30
2
0
6
경제경제
경제
제주항공 주가 급락했지만 에어부산 주가가 16% 급등한 이유는
(0)
2024-12-30
3
0
6
경제경제
경제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0.7%대 상승 전환
(0)
2024-12-30
3
0
6
경제경제
경제
민주당, 무안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검토…"가짜뉴스엔 단호히 대응"
(0)
2024-12-30
4
0
6
경제경제
경제
“은행 점포가 없어서 잘 버나”...순이익 급증한 인뱅, 올해 성적표 따져보니
(0)
2024-12-30
3
0
6
경제경제
경제
“집 지었는데 안팔려요” 서울까지 미분양 급증…수도권 미계약 속출
(0)
2024-12-30
3
0
6
경제경제
경제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53조 7000억…전년비 18%↑
(0)
2024-12-30
2
0
6
경제경제
경제
환율 더 오르나…한은 "美 내년 금리 동결 배제 못해…강달러 지속"
(0)
2024-12-30
2
0
6
경제경제
경제
금감원 "자본시장 선진화 내년에도 추진…3월에 공매도 재개"
(0)
2024-12-30
2
0
6
경제경제
경제
국내증시, 연말연시 거래량 부진·정치 불확실성發 변동성 확대 전망
(0)
2024-12-30
2
0
6
경제경제
경제
코스피, 저가매수 유입 속 2,420선 상승…삼성전자 '5만 초' 약보합
(0)
2024-12-30
3
0
6
경제경제
경제
“원·달러 환율, 최대 1500원 예상”...최대 변수는 ‘이것’
(0)
2024-12-30
3
0
6
경제경제
경제
11월 산업생산 0.4% 감소…투자 1.6%↓·소비 0.4%↑
(0)
2024-12-30
3
0
6
경제경제
경제
공조본,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
(0)
2024-12-30
2
0
6
경제경제
경제
사망자 179명 중 140명 신원 확인…"검시 인력 늘리고 냉동고 추가"
(0)
2024-12-30
2
0
6
경제경제
경제
"한국 사상최악 국내 항공사고" "눈물나"…중국도 추모 물결
(0)
2024-12-30
3
0
6
경제경제
경제
계엄-탄핵에 "K-방산 신뢰 위기"…수출 200억불 목표 반타작할 판
(0)
2024-12-30
2
0
6
경제경제
경제
산타랠리 운명은?…국채수익률과 차익 실현 규모가 변수[이번주 美 증시는]
(0)
2024-12-30
2
0
6
경제경제
경제
"전통기업들 힘냈다"…일본증시 시총 '10조엔 클럽' 역대최다
(0)
2024-12-30
2
0
6
경제경제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9번길 10, 3층 (역삼동, 정안빌딩) | 퓨처스엔터테인먼트(주) | 박희성 | 270-88-03055
logo_black© 2024 익스체인지 플러스 - 익플,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