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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관련주 나만 없나”…제2의 전성기 오자 주가도 들썩인다는데
2
내일은없다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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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마일섬 원전 재개소식에

美콘스텔레이션·비스트라 쑥


韓모비스는 하루새 9% 껑충

체코에 이어 추가 수출 기대

신한울 원전 건설허가도 한몫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촬영한 스리마일섬 원전. [AFP = 연합뉴스]


데이터센터도 또한번 원자력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엔비디아가 촉발한 인공지능(AI)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는 막대한 전력량이 필요하기에 원자력이 대안 에너지로 떠올랐다.


이미 올해 주가가 두배 이상 오른 곳도 있는데 데이터센터 수요로 원전이 재가동하는 사례가 나오자 다시 주가에 불이 붙은 것이다. 다만 전세게 데이터센터의 3분의 1이 위치한 미국과 달리 한국에선 데이터센터보다는 원전 수출 모멘텀이 더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자력기업 컨스텔레이션 에너지는 펜실베니아 주의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의 상업용 가동을 2028년부터 재개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22.3% 상승했다.


과거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는 경제성을 이유로 폐쇄된 곳이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와 20년간 전력 공급을 위한 독점 계약을 맺고 해당 원전 생산 에너지 전체를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뛴 것이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새롭게 가동되는 원전은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보유한 전체 원자력 발전 설비 대비 3%에 불과한 용량이지만, 전력 에너지 초과수요과 AI 데이터센터의 최적 전력원이 원전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된 이벤트로 해석됐다”고 말했다. 같은날 원전주인 비스트라에너지는 16.6% 상승했으며 뉴스케일파워는 11.3% 올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촬영한 스리마일섬 원전. [AFP = 연합뉴스]


올들어 컨스텔레이션에너지의 상승률은 118.1%, 뉴스케일파워는 225.2%, 비스타그룹의 상승률은 180.1%에 이른다.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원자력이 안정적으로 단시간 내 에너지 생산량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2022년 수치를 기준으로 2027년에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의 전력 소비량도 데이터센터 수요 등을 감안하면 2022년에서 2026년까지 30%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최근 AI 기업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등 전력 생산 시설 인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입주해 서버를 구축하고 전력을 직접 공급받는 코로케이션(Colocation)전략을 추진할 정도다.


다만 시장에선 AI시대 원전의 성장성을 주가에 이미 반영한 상태라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다. 우라늄 관련 기업인 카메코는 이미 주가이익비율(PER)이 100배에 이를 정도다.


국내 원전 관련주들의 상승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팀코리아’ 체코 신규 원자력 발전소 최종 수주 지원을 위해 직접 체코 순방길을 다녀왔고, 최종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관련주가 들썩이는 것이다.


이날 모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9.11% 상승 마감했는데, 지난 20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해 연일 상승세다. 모비스는 원전 테마로 분류되는 기업으로, 핵융합 사업과 가속기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에 초고압변압기를 납품하는 대표 원전주인 효성중공업도 이날 7.62% 올라 33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전력설비 테마와 함께 묶이며 9월에만 17% 상승했다. 이밖에 핵융합에너지 관련 기업인 다원시스도 6.23% 올라 거래를 마쳤다.


여기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당시 건설이 중단됐던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의 건설을 이달 중순 허가하면서 원전 투심이 한층 커지는 분위기다.


국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허가한 것은 2016년 6월 새울 3·4호기(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이후 8년3개월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6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통해 신규 원전 3기에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추가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홍성용 기자(hsyg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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