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은 8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대선 결과,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저,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433위안으로 전날 1달러=7.1659위안 대비 0.0226위안, 0.32%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6658위안으로 전일 4.6400위안보다 0.0258위안, 0.56%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099위안, 1홍콩달러=0.91906위안, 1영국 파운드=9.2697위안, 1스위스 프랑=8.1855위안, 1호주달러=4.7653위안, 1싱가포르 달러=5.4083위안, 1위안=193.6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22분(한국시간 11시22분) 시점에는 1달러=7.1426~7.143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669~4.6674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8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45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6497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22억 위안(약 2조3602억원 이율 1.5%)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171억 위안으로 실제로는 유동성 49억 위안을 거둬들였다.
이번주 인민은행은 역레포 거래로 유동성 843억 위안을 공급하고 1조4001억 위안이 기한 도래하면서 1조3158억 위안(254조3573억원)의 자금을 흡수했다.
뉴시스 이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