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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들으면 공짜”소식에...스포티파이로 1020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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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없다
6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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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스포티파이 앱 MAU, 전달 대비 56%↑

신규 설치자 10명 중 7명은 1020




스포티파이 로고 (사진=연합뉴스/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난달 무료 멤버십을 출시한 후 이용자 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스포티파이 앱 신규 설치자 중 10·20대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스포티파이 앱 추정 월 이용자 수(MAU)는 128만명이다. 9월(82만명)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스포티파이가 ‘스포티파이 프리’ 멤버십을 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0일 스포티파이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계약을 맺고 무료 음원 스트리밍 멤버십 ‘스포티파이 프리’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해당 멤버십은 광고 기반 무료 음원 스트리밍 멤버십으로 요금 없이 음원을 들을 수 있으나 2~5건의 음원 사이에 약 30~90초 광고가 재생된다. 해외 시장에서는 이전부터 제공됐지만 국내에서는 2021년 한국 시장 진출 후 약 4년 만에 도입된 서비스다. 한국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나온 것도 약 8년 만이다.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스포티파이를 새로 설치한 이용자도 늘어났다. 지난달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총 49만829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무료 멤버십 발표일이었던 10월 10일 설치 건수가 4만9816건으로 전일 대비 13배 많았다.


특히 신규 설치자 중 절반 가량이 10대 사용자로 집계됐다. 10대 이용자의 스포티파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23만2953건으로 전체 중 50.6%를 차지했다. 20대는 23%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아울러 다른 음원 앱과 스포티파이를 교차로 쓰는 사용자가 평균 60% 이상 증가했다. 스포티파이로 이동할 수 있는 잠재적 이용자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풀이다. 10월 기준 유튜브뮤직을 쓰면서 스포티파이를 쓰는 이용자는 26만명으로 9월보다 67% 늘었고 멜론과 함께 쓰는 이용자는 31만명으로 65% 늘었다.


한편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사운드클라우드 같은 외국 음원 앱들의 이용자 수는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국내 음원 앱들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의 MAU는 전년 대비 각각 59만여명, 56만여명 증가한 가운데 멜론, 지니뮤직, 플로는 각각 47만여명, 42만여명, 16만여명 줄었다.


김연수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tudyabroad45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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