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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 10만 달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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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없다
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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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성 뉴스에… 9만7000달러 돌파


비트코인 가격이 21일 1개당 9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10만 달러 시대를 눈앞에 뒀다. 미국 백악관에 암호화폐(가상화폐) 정책 전담직을 신설할 수 있다는 보도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거래 개시 등 호재성 뉴스가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상승 폭만 130%를 넘는다.


21일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5.80% 오른 9만7928.29달러(약 1억3697만원)에 거래됐다. 역사상 최고가다. 이달 초 7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된 비트코인은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칭하며 “미국을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트럼프 당선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상승은 암호화폐의 여러 호재가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암호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 업계와 논의 중이라는 내용을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불이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당선 이후 백악관에서 ‘크립토 차르(암호화폐 총 책임자)’ 임명 가능성과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개시 등 암호화폐 입지와 관련된 호재성 뉴스들이 중첩돼 투자심리가 매수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10만 달러에 거래되는 순간이 머지않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토니 시카모어 IG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지만, 10만 달러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수 기자(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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