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29일 국내 증시는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9일에는 조기 폐장한다. 앞서 27일에는 다우평균지수 0.31%, S&P500지수는 0.38%, 나스닥지수는 0.6% 각각 하락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2500선을 겨우 사수하며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1포인트(0.06%) 오른 2504.6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924억원 매도 우위였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차기 행정부 하에서의 반도체법 보조금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11월 금통위에서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바이오 테마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시현됐다"며 "이에 한국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29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2기 행정부 정책 등에 민감하며 반응하며 업종별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2일(현지시간) 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제재가 예상되며 수준은 완화되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주 부담이 예상된다"며 "전일 우려가 일부 반영되었을 수 있으나 이날 반등으로까지 이어질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2기 우려 지속되며 관세 등에서 자유로운 업종 차별화가 지속되며 수급 개선세 확인되는 업종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