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시도…"계엄 국무회의록 등 확보 목적"9
경제경제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1일 낮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압수수색을 나온 수사단 관계자들은 이날 낮 11시45분께 용산 대통령실 서문에 도착해 낮 12시10분 현재 경호처와 출입절차를 논의하며 대기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과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러 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가 열린 장소와 당시 출입 기록, 회의록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경호처도 압수수색 대상"이라고 했다.
그러나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책임자 승낙 없이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압수수색이 불발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에 대비해 임의제출 형식을 대통령실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수사를 진행한 박영수 특검도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해 경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보안유지 이유로 거부당한 바 있다. 당시 특검 수사팀장이었던 윤 대통령은 대신 외부에서 필요한 자료를 건네받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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