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중국 경제지표 부진,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금리 인하 전망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8달러 하락한 70.7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8달러 하락한 73.91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7달러 상승한 74.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나, 10월 지표(4.8% 증가)대비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4.6% 증가)도 하회했다. 11월 중국 신규주택 가격도 전년 대비 5.7% 하락하면서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7일간 국제유가가 5% 내외 상승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 출회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17~18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하 전망 등으로 인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4% 하락한 106.851를 기록했다.
16일 유럽연합은 장관급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공식적으로 채택하면서 52척의 선박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유럽연합 제재로 러시아 원유 수송에 이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총 79척 선박의 EU 회원국 입항이 금지됐다.
출처 : 이비엔(EBN)뉴스센터(https://www.e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