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탄절, 오전 10시”...공조본, 尹 대통령 2차 소환 통보2
내일은없다2차 소환 불응 시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2차 소환요구서를 보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본은 20일 윤 대통령에게 2차 소환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공조본 출석요구서가 통지된 곳은 윤 대통령 관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 등이다. 출석요구서에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조본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에게 첫 소환 통보를 한 바 있다. 당시 공조본은 대통령 관저에 출석요구서를 특급우편으로 발송하고, 공조본 수사관들이 직접 요구서를 들고 대통령실과 관저를 방문했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 모두 출석 요구서 수령은 자신들의 업무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접수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편을 통해 전달된 출석요구서도 ‘수취 거부’로 반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2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공수처가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 17일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하는 사태와 관련해 그다음 적법한 절차를 취하겠다”고 체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박세진(nid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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