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랍 게시판 TOP5

경제 게시판
경제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 2억…매년 1000만원 증가
9
경제경제
01-15
조회수 8
추천 0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의 평균 결혼비용이 2억원 이상으로 해마다 1000만원가량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통산 3번째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최근 3년간 금융소비자의 금융거래 변화를 추적하고 시의적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점검했다. 결혼과 출산, 노후준비 여부에 따른 금융니즈 차이 등 분석 범위를 확대했다.


설문 대상은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20~64세 금융소비자 5000명이다. 지난해 7월 온라인 서베이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1.4%포인트다.


최근 3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는 결혼 비용으로 약 2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예정자는 2억3000만원가량을 예상해 비용은 매해 약 1000만원씩 증가했다.


신혼부부의 과반은 대출로 결혼자금을 충당했다. 결혼 예정자는 더 많은 대출을 고려해 결혼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더 커졌다.


미혼 대상자 중에서는 결혼 의향자(27%)보다 비의향자(33%)가 더 많게 나타났다. 비혼을 선택한 이유로는 '개인적 가치관'보다 '경제적 여건'을 꼽았다.


결혼의향자는 주택 자금과 투자 종자돈 마련 등 목적형 저축 의향이 높았다. 적금과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 직접투자에 더 적극적이었다.


비혼자는 노후 대비가 우선 관심사였다. 보험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며, 여가와 취미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저축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 저축성 자산은 금융자산의 42%를 차지했고, 다음해 금리 상승과 함께 45%까지 높아졌다. 당시 평균 금융자산은 9000만원에서 정체됐지만 엔데믹 후 2024년 금융자산은 1억원을 넘었다. 투자상품 비중은 25%(2022년)에서 31%까지 늘었다.


금융소비자는 올해 더 적극적이고 새로운 금융거래를 계획하고 있었다. 예·적금뿐 아니라 실속 있는 투자상품과 해외 금융상품 가입에 높은 의향을 보였다.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을 선호했고, 가상자산 투자는 5% 미만이지만 2023년보다 신규 거래할 의향이 2배 이상 늘었다.


기혼 10가구 중 9가구는 노후 준비가 부족하거나 준비를 못했다고 응답했다. 기혼 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약 7억원으로, 은퇴 시점까지 2억원 이상을 더 축적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인식한 나머지 한 가구의 총자산은 18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과 상속자산의 비중이 평균보다 높았다.


노후에 활용할 자산의 유형을 보면, 노후 준비가 충분한 경우 상대적으로 부동산과 투자상품, 개인연금 활용 의향이 높았다. 반대인 경우에는 국민연금이 절대적이었고 퇴직연금과 주택연금의 의존도가 더 높았다.


이는 현재 금융자산 운용 시 노후 대비용 저축을 별도로 마련하고 개인연금을 미리 준비해야함을 시사했다.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유동자산 비중을 높이고, 자산이전을 계획하는 것도 안정적 노후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 확인됐다.


금융거래 시 10명 중 9명은 모바일 채널을 이용한 반면, 영업점 이용률은 최근 3년간 지속 감소하며 31%에 그쳤다. 자동화기기 이용률 또한 2022년(62%)부터 2024년(48%)까지 지속 하락했다.


디지털기술 발전에 따라 영업점이 필요하다는 응답(28%)보다 디지털 채널로 대체 가능하다는 응답(34%)이 우세했다. 반면 금융거래 시 겪는 애로사항을 보면 '점포·직원 수 감소로 인한 불편'이 2022년 6위에서 2024년 3위로 급상승했다.


영업점 이용자 중 3분의 1은 월 1회 이상 점포를 자주 방문했다. 해당 비율은 늘고 가끔 방문(6개월에 1~2회)하는 비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점포를 대체하는 디지털 채널에 수용도가 높지만 영업점 이용 시 의존도는 더 높아진 모습이다. 점포 방문 빈도를 결정하는 가장 주된 원인은 '거래 현황 확인'의 단순 목적이었다. 해당 활동은 금융거래의 신뢰를 높이고, 추가 혜택을 기대하는 등 숨은 금융니즈의 표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소비자는 평균 4.6개의 은행을 복수로 거래하면서 여건이 변해도 거래를 유지할 충성 의향은 최근 3년간 지속 감소했다. 실제 10명 중 6명은 거래은행을 이탈(축소·중단)한 경험이 있었다. 이탈은 거래은행에 대한 '불만(16%)'보다는 '개인적 상황(42%)'과 '불만은 없지만 타행 대비 열위(42%)' 때문에 발생했다.


시중은행 간 경쟁력에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약간 있거나'(45%) '거의 없다'(42%)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행 간 서비스는 균질화 됐지만 금융소비자는 여전히 조금 더 나은 조건을 위해 적극적으로 은행을 전환했다.


주거래은행 한 곳에 금융자산의 53~54%를 예치하는 비중은 유지됐다. 주거래 관계를 위한 금융소비자의 이해가 더 중요해짐을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윤선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3년간 금융소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하면서도 본인에게 최적화된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금융거래의 특징이 일관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금융회사 간 차별성이 약해지며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이므로 고객의 사소한 행동과 의견 하나하나에 내포된 의미를 적극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뉴시스 이정필 기자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게시물과 관련없는 정치댓글 작성시 강력제재 이용정지 처리합니다.
분류
제목
경제
BEST🔥
당신이 알아야 할 스토리(IP)의 모든 것
(0)
2025-03-02
387
7
2
정보공유러
경제
BEST🔥
테슬라: 일론 머스크, 중국 리스크 속에서도 반등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2)
2024-12-18
182
3
1
이더클고A련
경제
BEST🔥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추격 매수… “100만 달러 돼도 멈추지 않는다”
(6)
2024-12-16
402
65
9
경제경제
경제
KDI 경제동향 25년 3월 경제동향 요약
(0)
2025-03-11
22
0
2
거시경제러
경제
일본 여행 지금이 가장 싸다?…1000원 바짝 다가선 엔화 환율
(0)
2025-03-10
21
0
9
경제경제
경제
원/달러 환율, 트럼프 관세 정책에 장 초반 소폭 상승…1,447.8원
(0)
2025-03-10
23
0
9
경제경제
경제
예상보다도 많이 빠진 중국 물가 '불안감'…중화권 하락
(0)
2025-03-10
23
0
9
경제경제
경제
미 상무 "12일 철강 관세, 4월2일 상호관세" 재확인…"미국산은 싸질 것"
(0)
2025-03-10
19
0
9
경제경제
경제
머스크 "우크라이나 스타링크 끊지 않겠다…협상카드 아냐"
(0)
2025-03-10
18
0
9
경제경제
경제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SK이노베이션 4%대 강세
(0)
2025-03-10
22
0
9
경제경제
경제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2550선 하락 개장...HLB 13%대 급락
(0)
2025-03-10
18
0
9
경제경제
경제
日 증시, 혼조세로 출발…저가 매수 vs 지표 부진
(0)
2025-03-10
20
0
9
경제경제
경제
[올댓차이나] 中 증시, 정책 기대에 반등 개장 후 등락…창업판 0.38%↓
(0)
2025-03-10
19
0
9
경제경제
경제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경기둔화·미중대립에 속락 출발…H주 1.26%↓
(0)
2025-03-10
20
0
9
경제경제
경제
기부금 받아 상품권 '깡', 아파트 구매까지…234개 공익법인 적발
(0)
2025-03-10
24
0
9
경제경제
경제
윤 측 "탄핵, 절차·내용 흠결" 반발…변론재개 요청할까
(0)
2025-03-10
22
0
9
경제경제
경제
가자 협상 재개 준비…이스라엘 "대표단 파견" 하마스 "긍정 신호"
(0)
2025-03-10
22
0
9
경제경제
경제
홈플러스 "지난해 재무 지표 개선, 신용등급 하락 예상 못했다" 반박
(0)
2025-03-10
24
0
9
경제경제
경제
'尹 석방' 비판한 5·18 단체…보훈부는 "정치 중립 지켜라" 공문
(0)
2025-03-10
22
0
9
경제경제
경제
오락가락 관세에 서학개미 울상인데…트럼프 "증시 많이 안 내렸다"
(0)
2025-03-10
22
0
9
경제경제
경제
트럼프 행정부, 이라크에 '이란산 에너지' 수입 허용 중단한다
(0)
2025-03-10
25
0
9
경제경제
경제
홈플러스 "기업가치 0원? 잘못된 주장, 매출채권 담보 대출 없다"
(0)
2025-03-10
23
0
9
경제경제
경제
초유의 민가 오폭, 조종사 과실로 끝날까…중간조사 결과 발표 '촉각'
(0)
2025-03-10
24
0
9
경제경제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김치프리미엄(김프) 실시간 김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9번길 10, 3층 (역삼동, 정안빌딩) | 퓨처스엔터테인먼트(주) | 박희성 | 270-88-03055
logo_black© 2025 익스체인지 플러스 - 익플,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