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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낙관론 +기업실적 예상밖 호조에 美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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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없다
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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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엔비디아 이틀째 상승,넷플릭스 실적으로 급등

"새 정부 초반부 동물적 본능 작용"

제이미 다이먼 "자산가격 부풀려져 있어"



사진=게티이미지


인공지능(AI)에 대한 낙관론이 살아나고 기업 실적이 대다수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500은 전날보다 0.6% 상승한 6,088 포인트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나스닥 종합은 기술주들이 오르면서 1.2%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3% 상승했다.


트럼프정부의 AI인프라 프로젝트 영향으로 오라클 주가는 전 날 7% 상승한데 이어 이 날도 5% 넘게 급등했다.


엔비디아도 AI에 대한 낙관론으로 4% 오른 1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 날 시가총액이 3조 4,500 억달러를 넘어서면서 다시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 자리에 올랐다.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및 스포츠복싱 라이브이벤트에 힘입어 사상 최대 유료가입자 증가로 구독 3억명을 돌파하면서 13%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매출 및 이익도 예상을 크게 넘어섰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겨울철 강한 국제 여행 수요로 월가 예상을 크게 넘는 1분기 이익 예상치를 제시했다. 존슨앤존슨은 항암제 판매 호조로, 프록터앤갬블은 유기적 매출에서 물량증가로 모두 월가의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해 다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스펙트럼 자산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 레슬리 톰슨은 “새 행정부의 첫 100일에 동물적 본능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4.578%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블룸버그 달러현물지수도 큰 변동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캐나다와 멕시코에 2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중국에도 10%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관세 위험에도 불구하고 주식은 AI에 대한 기대와 기업 실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은 12월에 2.5% 하락했지만, 2025년에는 이미 3% 상승했다.


한편 JP 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은 미국 주식 시장이 과열됐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이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산 가격이 어느 정도 부풀려져 있으며 그 가격을 정당화하려면 상당히 좋은 결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크릭머 웰스 어드바이저의 최고투자책임자 존 크릭머는 ″투자자들은 시장 친화적 행정 명령에는 박수를 보내고 있으나 배경에는 관세에 대한 두려움도 숨어있다”고 언급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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