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는 20일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불안으로 매도가 선행하고 상승세를 보여온 중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 매물이 출회하면서 속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7.53 포인트, 0.99% 밀린 2만2716.71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2.47 포인트, 0.86% 떨어진 8390.6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을 동결했지만 아직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동영상주 콰이서우, 화훙반도체, 반도체주 중신국제,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검색주 바이두,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지리차,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 화룬완샹, 홍콩교역소, 유제품주 멍뉴유업, 유리주 신이보리가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스마트폰주 샤오미,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맥주주 바이웨이, 귀금속주 저우다푸, 의류주 선저우 국제,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전기차주 리샹,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항셍은행, 컴퓨터주 롄샹집단, 전력주 뎬넝실업, 화룬전력, 중국해양석유,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시노팜, 중국생물 제약, 부동산주 선훙카이 지산, 청쿵기건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7분(한국시간 11시57분) 시점에는 327.68 포인트, 1.43% 내려간 2만2616.56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7분 시점에 110.97 포인트, 1.31% 하락한 8352.13을 기록했다.
뉴시스 이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