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는 7일 미국 관세정책으로 미중대립이 격화한다는 우려와 그간 상승세를 탄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반락 출발했다가 매수세가 다시 유입해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7.69 포인트, 0.77% 떨어진 2만4182.02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2.95 포인트, 0.70% 하락한 8875.14로 거래를 시작했다.
매도 일순 후 실적 기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온라인 의약품주 징둥건강, 알리건강,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부동산주 스마오 집단이 급락하고 파나마운하 운영권을 매각하는 복합기업 청쿵 허치슨 실업(長和 CK),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영국 대형은행 HSBC,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게임주 왕이,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알리바바, 지하철주 MTR, 전기차주 비야디, 홍콩교역소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주 룽후집단, 항룽지산, 선훙카이 지산, 카오룽창 치업, 링잔, 청쿵실업, 지리차, 가전주 하이얼즈자, 허궈주 하이디라오, 반도체주 중신국제,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건설은행, 항셍은행, 태양광 패널주, 마카오 유흥주 인허오락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소프트웨어주 진뎨국제,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귀금속주 저우다푸는 급등하고 있다.
동영상주 콰이서우, 컴퓨터주 롄샹집단, 통신주 중국롄퉁, 중국이동, 석탄주 중국선화, 식품주 캉스푸, 의류주 선저우 국제,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리닝, 생수주 눙푸 산취안,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화공, 화룬전력,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금광주 쯔진광업,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역시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 반전해 오전 10시49분(한국시간 11시49분) 시점에는 36.88 포인트, 0.15% 올라간 2만4406.59를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0분 시점에 45.94 포인트, 0.51% 상승한 8984.03으로 거래됐다.
뉴시스 이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