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시장에는 매우 다양한 암호화폐가 존재합니다.
2023년 6월 1일 기준, 시장에 유통된 암호화폐 종류는 25,000개를 넘었는데요.
이렇게 많은 암호화폐를 어떨 때는 ‘코인(Coin)’이라고 하고,
또 어떨 때는 ‘토큰(Token)’이라고 부르는데 과연 어떤 표현이 맞는 걸까요?
사실, 이 둘은 개념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코인과 토큰을 구별하는 가장 큰 핵심은 메인넷(Mainnet)에 있습니다.
*메인넷이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실제 출시하여 운영하는 네트워크.
독립적인 플랫폼으로서 암호화폐 거래소, 개인 지갑 간 거래와 트랜잭션을
비롯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인은 자체 메인넷이 있고, 해당 네트워크 상에서 발행됩니다.
반면, 토큰은 독립적인 메인넷이 존재하지 않고 이미 존재하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됩니다.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모든 암호화폐가 자체 메인넷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은 이더리움 같은 다른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토큰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코인(Coin)
코인은 다른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자체 블록체인 네크워크인 메인넷 상에서
독립적인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암호화폐입니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참여하는 사람들이 서로 데이터를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이루어지는데요.
참여하는 개개인이 네트워크를 유지 및 관리하는 데에 기여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코인을 받을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을 채굴이라고 합니다.
*채굴이란? 암호화폐의 거래내역을 기록한 블록을 생성하고
그 대가로 암호화폐를 받는 것을 말하며, 마이닝(Mini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트코인은 이러한 채굴 과정을 통해 처음으로 생성된 코인입니다.
또한 이더리움, 솔라나, BNB, 카르다노, 트론, 클레이튼 등 모든 플랫폼 코인(Platform Coin) 역시 코인에 속하는데요.
이들을 가리켜 ‘레이어 1(Layer One)’ 코인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플랫폼 코인이 아니더라도, 리플처럼 다른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암호화폐도 코인에 속합니다.
*플랫폼 코인이란?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에 사용되는 암호화폐를 일컫는다.
토큰(Token)
토큰은 다른 코인의 메인넷 위에서 개별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폐입니다.
기본적으로 토큰은 다른 블록체인 메인넷 상에서 발행되고 사용되므로,
개별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할 필요가 없으며 독자적인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블 코인으로 익숙한 테더(Tether)는
여러 블록체인 메인넷 상에서 발행되고 사용되며, 엄연히 토큰으로 구분됩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만들어지는 테더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 또는 송금할 수 있습니다.
토큰은 주로 개별 블록체인 프로젝트 내에서 특정 액션에 대한 보상이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수단 또는 요금을 지불하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자체 메인넷을 개발하여 구축하는 프로젝트의 코인보다 토큰의 수가 현저히 많으며,
토큰은 유틸리티 토큰과 거버넌스 토큰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어 급부상한
밈 코인(Meme-coin)도 ‘코인’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지만,
이는 통용되는 용어일 뿐, 개념적으로는 대부분 토큰에 속합니다.
이처럼 코인과 토큰은 혼용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둘은 개념적으로 분명히 구분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에 대해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틸리티 토큰: 독립적인 블록체인이 존재하지 않으며,
특정 플랫폼 상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로 생성 및 관리되는 암호화폐.
*거버넌스 토큰: 탈중앙화로 운영되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시스템 개선안,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제의하고 투표하는 데 사용하는 암호화폐.
*밈 코인: 인터넷과 SNS에서 밈이나 농담에서 영감을 얻어 발행된 암호화폐로,
기술력과 로드맵 보다는 커뮤니티 영향력으로 이슈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https://www.heybit.io/insight/article/difference-between-coin-and-tok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