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은 29일 발표를 통해 다음달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총 3만169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1만여 세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많은 1만8522세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경기지역에서는 2021년 1월 이후 최대 입주 물량인 1만5020세대가 14개 단지에서 입주를 시작합니다. 이 중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6곳이며, 주로 화성, 용인, 안양 지역에 집중됩니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단지에서 1842세대가, 인천에서는 1660세대가 입주를 시작합니다.

지방에서는 전년 동기(1만1102세대)와 유사한 수준인 1만1647세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306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2273세대, 경남 2170세대, 전남 1208세대, 경북 1144세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개별 단지로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 1045세대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641세대가 다음달 입주할 예정입니다. 래미안원펜타스는 후분양 아파트로, 다음달부터 일반분양 물량의 입주가 시작됩니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역 롯데캐슬스카이엘 1236세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 2417세대,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D1,D2블록 2703세대, 화성시 봉담읍 힐스테이트봉담프라이드시티 2333세대 등의 대규모 단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다음달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많은 물량이 입주하여 전세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전셋값의 일시적인 조정으로 저가 전세 물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