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금랠리, 알고 보니… "큰 손 따로 있었네"7
코인리서치올해 상반기 중국인들의 금 관련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황금협회(CGA) 자료를 인용해 상반기 중국 내 골드바와 골드코인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46% 급증한 213.6톤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중국 전체 금 소비의 40%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금 소비의 절반 이상은 금 장신구가 차지했으나,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금 장신구 소비량은 전년 동기보다 26.68% 줄어든 270톤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국인들의 전체 금 소비량은 전년 동기보다 5.61% 줄어든 523.8톤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은행 나티시스의 게리 응 분석가는 SCMP에 "중국에서는 자본 통제와 투자 옵션 부족 탓에 자산 보존에 대한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올해 초 시작된 '골드러시'가 중국인들의 어두워지는 경제 전망, 부진한 주식 및 부동산 시장, 그리고 위안화 약세로 인해 촉발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초부터 금 가격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그리고 중국인들의 금 투자 급증으로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국제 금값은 온스당 2,482.4달러(약 344만원)를 기록하며 연초보다 거의 20% 올랐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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