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7월 28일 새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 최대 비트코인 행사에서 비트코인 전략준비자산(strategic reserve asset)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이후 미국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크립토(가상자산) 중심지' 및 '비트코인 초강대국'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리스 측도 가상자산 관련 기조 변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은 자유, 주권, 정부의 강압과 통제에 맞서는 상징"이라며, 비트코인을 전략비축물자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21만 개를 팔지 않고 보유할 것이며, "당신들도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마라"며 비트코인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비트코인 전략준비자산 법안을 소개하며, 미국 정부가 최소 20년간 1백만 개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임을 설명했습니다.
이 발표는 단순한 선거 공약이 아닌 미국의 크립토 정책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 J.D. 밴스,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등도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주요 인사들도 트럼프와 크립토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와의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미국은 반도체, 인공지능, 크립토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SEC의 규제 완화와 함께 미국은 크립토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국의 가상자산 생태계는 여전히 2017년 말의 규제에 머물러 있습니다. 국내 블록체인 서비스와 가상자산 생태계를 복원하고 기업과 금융기관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금이라도 2017년의 긴급대책을 철회하거나 재검토함으로써, 국내 가상자산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해야 합니다.